눈 피로감 줄이고 자주 깜빡여야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눈이 충혈되거나 뻑뻑함을 느끼는 현상이 빈번하다. 잠시 눈도 쉬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눈이 충혈되거나 뻑뻑함을 느끼는 현상이 빈번하다. 잠시 눈도 쉬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고, 특히 건조한 봄철에는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 깜빡임 1분에 ‘15회→7회’로

휴대전화 액정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의 피로가 가중되고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다. 눈물은 평소에는 눈꺼풀을 깜박일 때 분비되지만 책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모니터, 휴대전화 화면에 집중할 경우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눈꺼풀은 보통 1분에 12~15회 깜빡이는데, 독서를 하면 10회로,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전화 화면을 볼 때는 7회로 줄어든다. 더욱이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디지털 기기 화면을 집중해서 보거나 건조한 실내 환경과 미세 먼지는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 사용자, 특히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은 눈이 건조해지기 쉬워 안구건조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따갑고 가려우며 쉽게 피로해지고 자주 충혈된다.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3~5일 만에 낫기도 하지만,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각막궤양이나 흉터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공눈물로 개선…심하면 수술 받아야

안구건조 증상이 있을 때는 가습기를 두어 건조함을 피하고 되도록 모니터나 휴대전화 화면을 보는 횟수를 줄인다.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간단한 운동도 좋다.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인공눈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인공 눈물에는 미생물 오염을 막기 위한 보존제가 들어있는데, 자주 사용하면 자가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제품들을 사용하자.

눈에 염증이 생겨 안구건조증이 생긴 경우에는 눈물 생성을 도와주는 항염증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눈물이 적은 경우에는 눈물이 나가는 구멍(눈물점)을 콜라겐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폐쇄해 증상을 호전시킨다. 하지만 이보다 심하다면 영구적으로 눈물점을 막기도 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염증 억제 및 상처 회복에 좋은 자가 혈청을 투여한다. 혈청에는 상피재생인자 등 상처 치유에 필수인 각종 매개물질들이 존재할 뿐 아니라, 비타민A 등이 풍부해 안약으로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의 원인인 염증을 억제하고 미세한 상처도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 만일 난치성 안구건조증에 해당되면, 각막에 인공적인 막을 덮어 고정시킴으로써 건조함으로 손상된 각막의 재생을 돕는 양막이식술, 눈꺼풀 봉합술 등을 받게 된다.

눈 건강 지키기 습관 8가지 팁

-모니터 사용 20분 경과 뒤, 20초 동안 먼 곳을 본다.

-눈동자를 3시, 9시 방향으로 움직여주며 운동시킨다.

-수분을 지키기 위해 안구가 덜 노출되도록 휴대전화를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둔다.

-눈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모니터 글자를 크게 하고 본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화면 밝기를 조정한다.

-눈에 자극적인 빛이 직접적으로 오는 것은 피한다.

-눈 수분공급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

-루테인(녹색잎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성분이 많은 브로콜리, 케일, 꽃양배추, 시금치와 고등어, 참치,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는다.

 도움말=최태훈 누네안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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