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클 관리에 관심 갖자 매니큐어 사용은 자제해야

 

평소 거칠고 잘 갈라지는 손톱 때문에 새로 산 스타킹 올이 풀리거나, 무언가를 집을 때 손톱이 꺾여 고통을 느낀 경험이 있지 않은가.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손톱 주위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반면에 깔끔하고 윤기 나도록 잘 관리된 손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산뜻하고 정돈된 인상을 주어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도 한다. 건강한 손톱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손톱이 가장 지저분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큐티클이다. 큐티클은 보통 손끝에 있는 외피 또는 각질층을 말하는데 손톱을 고정시켜 주고 손톱이 자라는 것을 보호해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수명을 다해 지저분하게 떨어지거나 변색될 수 있으며 오히려 손톱 발육을 방해할 수도 있으니 평소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큐티클을 관리한 뒤 더 깔끔하고 예뻐 보이기 위해 매니큐어를 발라 꾸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화학성분으로 이뤄진 매니큐어를 자주 사용하면 큐티클이 들뜨고 건조해질 수 있으며 손톱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매니큐어는 1주일에서 열흘 이상 바르고 있지 말아야 한다. 손톱에 착색이 발생하고 화학성분에 의해 손톱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매니큐어를 지우고 1주일 이상은 손톱 영양제와 오일 등으로 관리하면서 자연 상태로 두는 것이 좋다. 매니큐어를 지울 때는 리무버를 묻힌 솜으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손톱 위에 올려두어 매니큐어가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깥쪽으로 한 번에 닦아내야 손톱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외에 건강한 손톱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섭취해 손톱이 갈라지는 것을 예방한다. ▲손톱을 약하게 하는 알칼리성·산성 비누 대신 자극이 적은 중성 비누를 사용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수분감이 있는 핸드크림을 발라 수분을 보충해준다. 핸드크림으로 수분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큐티클 오일을 핸드크림에 섞어 발라주어 수분 효과를 얻는다. ▲손톱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경우는 철분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므로 철분이 많은 김, 미역 등을 섭취하자. ▲1주일에 1~2회 정도 오일(피부용 오일)에 레몬즙 2~3방울을 넣어 만든 오일레몬즙에 15분 동안 손을 담그면 손톱이 튼튼해진다.

손톱 예쁘게 관리하기

▲ 손톱 갈기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손톱 결이 갈라지기 쉽다. 파일(거친 표면으로 손톱을 갈아주는 도구)로 손톱 끝을 갈아주면서 손톱 길이를 맞춘다.

▲ 표면 다듬기

거친 표면의 블록(손톱 표면을 고르게 하거나 광택을 내는 도구)으로 문지르면서 울퉁불퉁한 손톱 표면을 다듬는다.

▲ 큐티클 정리하기

큐티클에 큐티클 전용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큐티클이 말랑말랑해지면 푸셔(손톱 주위의 굳은살을 밀어 올리는 도구)로 밀어 올린 다음 니퍼(큐티클 전용 가위)로 잘라준다.

▲ 베이스코트 바르기

손톱 결을 고르게 정돈해 주고, 손톱에 매니큐어 색이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 톱코트 바르기

베이스코트 위에 매니큐어를 두 번씩 바르고 마르면 그 위에 톱코트를 바른다. 컬러가 금방 지워지는 것을 막고 광택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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