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항공교통관제사가 관제실에서 항공기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김미경 항공교통관제사가 관제실에서 항공기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
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여고생 시절 하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졌다고 말하는 김미경(34·사진) 항공교통관제사. 입시자료를 통해 처음 항공교통관제사에 대해 알게 됐다는 그는 당시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여성이라면 스튜어디스를 꿈꿨을 법도 한데, 서비스직보다 리더십을 발휘하며 큰 비행기를 자신의 지시에 따르게 할 수 있다는 성취감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하늘에 대한 꿈으로 항공교통관제사가 된 김미경 관제사에게 항공교통관제사는 어떤 직업이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들어보았다.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은.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 간의 충돌 및 항공기와 장애물과의 충돌을 예방해 안전을 지켜주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항공기가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터미널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비행 후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을 터미널에 내려놓기까지의 모든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업무를 구체적으로 나누면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 및 지상 이동을 관제하는 ‘비행장 관제 업무’, 접근관제구역 내 출발 및 도착 항공기를 관제하는 ‘접근관제 업무’ 그리고 항공로를 비행하는 항공기를 관제하는 ‘항로관제 업무’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고 지상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항공 정보 및 기상 등을 제공하는 비행장 관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는 방법은.

“저는 한국항공대에서 항공교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국가공무원 항공교통관제사 8급 특별채용 시험에 합격해 관제사가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항공교통관제사가 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국토해양부에서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곳에서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응시하는 방법이에요. 전문 교육기관으로는 한국항공대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한서대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교통관제사 교육원이 있어요. 둘째,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9개월 이상 실제로 관제업무를 배우거나, 민간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군 공항에서 9개월 이상 실제로 관제업무를 하면 시험응시 자격이 주어져요. 셋째, 항공교통관제사 학과 시험과목을 교육받고, 6개월 이상 실제로 관제업무를 하는 거예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을 받은 사람에게도 시험 자격이 생겨요.

이 세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합니다. 시험 합격 후 채용이 돼도 발령받은 관제시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한정 자격을 다시 취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상 걸립니다.”

 

-여성으로서 관제사의 일은 어떤가.

“관제사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으로 본인이 충분한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성취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직업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관제탑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40%에 달해요. 여성 관제사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친절함 등으로 많은 환영을 받고 있죠. 그러나 매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실에서 비행 스케줄에 맞춰 관제사들이 나눠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관제사들은 특히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발달하면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요. 공항도 점점 많아지고 항공과 관련된 첨단장비들도 발전해 기상이 나빠도 운항할 수 있게 됐어요. 항공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발전할 가능성도 큰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항공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여러 가지 이론 그리고 새로운 항공 관련 규정이나 법령들이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항공교통관제사로서 항공기와 수많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한치의 실수 없는 하늘 길의 수호자로 남고 싶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린다.

“우선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시 국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을 해야만 채용이 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죠.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충분히 감수할 만큼 항공교통관제사는 정말 멋진 직업이에요. 내 지시에 따라 거대한 항공기가 움직인다는 것 자체도 흥미진진한 일이지만, 수많은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죠. 그러나 자부심만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항공기와 승객들의 안전은 지켜내겠다는 책임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기 때문에 긴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김미경 항공교통관제사는 1995년 한국항공대 항공교통학과에 입학, 1999년 10월에 국가공무원 항공교통관제사 8급 특별채용시험에 합격해 관제사가 됐다. 그 후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인천관제탑에서 근무 중이다. 2003년 결혼해 6살 된 아들이 있으며, 남편도 항공교통관제사로서 현재 서울접근관제소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관제사는 1960년대에 김포공항에서 근무한 김혜빈씨다. 이후 많은 여성 관제사들이 배출됐고 최근에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