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실제 체감 물가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가뜩이나 세밑 시장에 나가보니 차례상 하나 차리는데도 지갑은 벌써 홀쭉해졌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물가는 연일 오름세다. 대외적인 원인은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원가가 올랐고 유럽발 재정위기도 점점 확산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한파와 폭설,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로 농수산물과 축산물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여기에 전세값까지 올라 서민들은 3고를 겪고 있다. 부동산 투기에 몰리던 자금이 짒값 불안정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2100을 넘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저성장으로 목말라 있던 투자자들의 의지 때문인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실업자는 400만을 넘어섰고 가계부채는 770조원에 달한다고 하니 시쳇말로 경제불황에 돈 있는 사람은 앉아서 돈벌고 없는 사람은 뭘해도 죽을 맛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의 경제정책이 앞으로 안정쪽에 치우칠 확률이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긴축재정과 원화절상이 불가피하다. 지금 대기업 위주로 맞춰진 정책을 중소기업을 살리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현 대기업의 윤리의식으로 함께가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정부가 정책적으로 나서야 한다. 부자감세로 대변되는 정부의 부자위주의 정책을 하루빨리 서민과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 집을 지을 때 지반을 다지는 일부터 하는 것은 기본이다. 경제의 기반이 되는 서민들이 일어서지 않고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경제적 국격은 재벌이 아니라 풀뿌리 서민들이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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