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어린이용 로션 및 크림 제품 20개에 대해 보존제 함유 여부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9개 제품(45%)에서 표시되지 않은 보존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화장품에는 미생물 오염 및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제를 사용하는데, 보존제의 함량이 많은 경우 접촉성 피부염 같은 피부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배합한도가 지정돼 있다. 소비자원은 보존제 함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전성분표시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했다. 또한 보존제가 검출됐음에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무보존제 제품으로 광고한 것으로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정정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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