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옳은 일’넘어 ‘해야 할 일’”
“봉사는 ‘옳은 일’넘어 ‘해야 할 일’”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8.13 11:46
  • 수정 2010-08-1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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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 후보 중 13명 수상…여성이 11명
아프간 여성·암환자·비혼모 등 지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10 대통령 시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10 대통령 시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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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악관 홈페이지 www.whitehouse.gov
올해 42세의 여성인 수전 레틱(Susan Retik)은 지난 2001년 모든 미국인에게 충격을 안겨 준 9·11 테러에서 남편을 잃었다. 그러나 당시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셋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는 다른 희생자들처럼 ‘적국’에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은 아프간 여성들의 아픔에 눈을 돌렸다.

한 뉴스를 통해 아프간 여성들에게는 아무런 지원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11일을 넘어서’(Beyond the 11th)라는 이름의 비영리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6년 동안 총 6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고 아프간 여성들을 위한 직업 교육, 문맹 퇴치, 소자본 창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P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9·11 테러 이후 전 세계로부터의 도움과 위로로 절망을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프간 여성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레틱과 같은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13명의 남녀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모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2010 대통령 시민상’(Presidential Citizens Medal)을 수상했다. 놀라운 것은 13명 중 11명이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1969년 닉슨 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이 상은 ‘흑인 민권운동의 대모’ 로자 팍스,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 등이 수상한 바 있는 미국에서 둘째로 권위 있는 시민상. 올해 수상자를 정하기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후보자 공개 추천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수집된 6000명의 후보자 중 최종 수상자 13명이 결정됐다. 레틱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겪은 아픔을 타인을 위한 봉사로 승화시킨 인물들의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이다.

어린 시절 가족이 문화혁명의 타깃이 되어 투옥된 후 중국에서 홀로 길거리에 버려졌던 베티 콴 친(Betty Kwan Chinn)은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 어렵게 중국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친은 말을 되찾음과 동시에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일생의 미션 또한 발견했다. 그는 자신을 환영해 준 나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유레카 지역에서 홈리스를 위한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신시아 처치(Cynthia M. Church)는 암과의 사투를 새로운 삶의 원동력으로 변화시켰다. 1991년 유방암 선고를 받은 그는 자신과 같은 흑인 여성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델라웨어에 흑인 여성 암환자 지원 네트워크(Sisters on a Mission)를 설립했다.

메리 후드후드(Mary K. Hoodhood)는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했다. 자동차 사고로 불구가 된 그는 ‘Meals on Wheels’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Kids′ Food Basket’을 설립해 수천 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어느 날 한 임신한 소녀의 방문을 받은 데이지 브룩스(Daisy M. Brooks)는 이 경험을 발판으로 북부 시카고의 어린 비혼모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일생의 과업으로 결정했다. 그는 ‘데이지 자원개발센터’(Daisy′s Resource and Developmental Center)를 설립, 비혼모 소녀들에게 기숙사와 학교를 제공하고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로버타 디아즈 브린턴(Roberta Diaz Brinton)은 LA 지역 학생들의 과학기술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과학·기술·연구(STAR) 프로그램의 이사로서, 그는 수천 명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문을 열어 주었으며 그들에게 우주로의 진출을 독려해왔다.

변호사인 킴벌리 맥기니스(Kimberly McGuiness)는 조지아주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주 의회에 끊임없이 편지와 전화, 방문을 통해 청각장애아 권리법안(Deaf Child′s Bill of Rights)을 통과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워크숍과 부모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이끌며 청각장애아 교육에 대한 인식과 지원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미르틀 파예 럼프(Myrtle Faye Rumph)는 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 커뮤니티에서 총과 갱단의 폭력을 없애기 위한 그의 노력은 수많은 청소년들을 구했으며 그들의 미래를 변화시켰다.

이들 외에도 커피와 샌드위치가 든 차를 이끌고 거리에 나선 데서 시작해 홈리스를 위한 레스토랑을 여는 데 성공한 리사 니그로(Lisa Nigro), 독일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부상당한 미국인 병사의 병상과 가족들의 곁에서 보내며 그들을 돌보고 슬픔을 함께해온 매리앤 필립스(MaryAnn Phillips), 수천 명의 미국 젊은이들에게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 엘리자베스 커시맨 티투스 푸트남(Elizabeth Cushman Titus Putn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실천한 인물들이 상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자들은 남을 위한 봉사가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들의 삶은 국민으로서의 빛나는 모범”이라고 찬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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