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휴양영화제
영화와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휴양영화제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7.16 11:44
  • 수정 2010-07-1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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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17일 개최…26개국 84편 상영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8월 12∼17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JIMFF 사무국은 13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개국 84편의 상영작과 음악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명현(제천시장) 영화제 이사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홍보대사를 맡은 백도빈·정시아 부부 등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8월 12∼17일 6일간 제천시의 영화상영관,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조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지난 5년간 구축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도약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상영작은 100% 음악영화로만 구성했고, 아시아태평양프로듀서네트워크 총회도 기간 내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JIMFF는 10년 전 옛 소련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탄압받던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로 막을 올린다. 개막작 ‘더 콘서트’는 베니스·선댄스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루마니아 출신 감독 라두 미하일레아누의 네 번째 장편 극영화다. ‘원스’ ‘솔로이스트’ 등 지난 JIMFF에서 소개된 개막작들이 큰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직 음악영화만으로 구성된 알찬 상영작들은 JIMFF가 준비한 선물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을 중심으로 음악 극영화·다큐멘터리·단편으로 이뤄진 비경쟁 섹션, 심층적인 음악영화를 선보이는 ‘주제와 변주’ 섹션을 마련해 음악영화의 장르화를 공고히 했다. 전 프로그래머는 “올해 경쟁 부문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제작된 음악영화 5편이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에서 음악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는 데 우리 영화제가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개·폐막일을 제외한 4일간 다른 콘셉트의 영화와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김수철, 양희은, 이문세, 이병우 등 걸출한 선배 음악인들과 장기하와 얼굴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슈프림팀, 윈터플레이 등 후배 음악인들이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영화 ‘행복’ ‘오감도’ 등으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겸 가수 김창완씨가 출연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트레일러에서 김씨는 화려한 로커로 등장, 낚시터에서 음표를 낚는 역할을 맡았다. 허 감독은 “1분짜리 영상이라 금방 만들겠지 하고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만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치 영화의 첫 시사회를 하는 느낌”이라고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김씨는 “영화를 보면 음악으로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음악영화들이 많은 JIMFF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식 홈페이지 www.jim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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