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여성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초 여성 고위임원인 심수옥(48) 전무와 지난 2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이영희(46) 전무가 주인공이다.
심수옥 전무는 P&G코리아에 입사해 SK-Ⅱ를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로 성공시킨 바 있다. 2006년 삼성에 입사한 후로는 제품의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을 맡아 삼성 제품의 명품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첫 여성 고위임원에 올랐다. 현재 심 전무는 글로벌마케팅실 실장 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마케팅 그룹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전격 승진한 이영희 전무는 유니레버를 거쳐 로레알에서 화장품 브랜드 ‘비쉬’를 히트상품에 올려놓은 마케팅 전문가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그룹에 입사한 이 전무는 최근 출시 열흘 만인 지난 3일 국내 판매 2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S의 글로벌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에는 심 전무와 이 전무와 함께 총 7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 중이다.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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