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구글코리아는 문자 입력 대신 음성으로 검색하는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이어 한국어는 8번째 출시 언어가 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에 대해 검색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스마트폰에 말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처럼 결과를 보여준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구글 음성검색은 정확성이 뛰어나고 로딩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여성신문사’와 ‘세계 최초 여성 대통령’ 등의 간단한 단어를 검색해보니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말하기’ 화면이 나오고 단어를 말한 후 3초 정도가 흐르자 검색 결과가 화면에 등장했다. 생각보다는 빠른 인식 속도였다. 발음이나 목소리 크기에 따라 잘못 검색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개장 날짜’와 ‘영화 트와일라잇 남자 주인공 이름은’ 같은 긴 검색어도 비교적 정확한 검색 결과를 내놨다.
구글코리아는 “음성검색은 기계학습 원리로 작동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발음, 억양이나 검색어 조합에 관한 정보가 축적되어 더욱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