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위기가정사례
관리 사업’에 호응 커

보성군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위기가정사례관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개인 및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및 군청, 민간 복지기관 등이 연계하여 분야별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돕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보성군이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사례관리사업은, 먼저 전문 사례관리자 3명을 배치하고, 읍면 담당자, 보성종합사회복지관, 보성노인복지관, 보성지역자활센터, 보성아산병원, 벌교삼성병원, 보성자원봉사센터 등 민간기관의 복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분과를 구성해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다섯 차례의 사례회의를 거쳐 위기가구 75세대(장애48, 질병16, 기타11)를 발굴하여 긴급지원 연계 3세대, 법정보호신청 연계 7세대, 가사 및 음식서비스 연계 28세대, 일상생활지원 17세대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5월에는 한부모 가정으로 소득원이 일정치 않아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 위기에 처하고, 초등학교 딸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 주거지 위생환경 불량 등 가족 내의 문제가 심각한 가정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아동급식, 홈스쿨링 서비스, 한부모 가정 아동 인지능력 향상 서비스, 자원봉사와의 결연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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