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성 고위임원들의 모임인 ‘WIN’은 2007년 리더십 개발에 고심하는 여성 기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금융, 정보기술(IT), 법률 등 현재 60여 개 기업의 임원 120명이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의 중간 관리자들이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 임원과의 멘토링 연계를 돕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이 중점 업무다.

2007년 11월 창립 모임을 시작으로 2009년 3월엔 여성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이번에 열린 차세대 여성 리더 콘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열린 행사다. 이 콘퍼런스는 리더가 되는 과정에서 중간 관리자들이 멘토들을 통해 역할 모델을 발견하는 자리. 이날 행사에는 바슈롬의 모진 사장, 한국리서치 최신애 부사장, 이영숙 얼라인드 앤드 어소시에이츠 대표 등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여성 임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WIN은 매년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구축 및 리더십 개발 등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더 많은 여성 직원이 리더로 성장하는 데 근간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해오고 있는 멘토링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여성인력 개발에 관심을 두고 개발하는 여성친화 기업에 수여하는 시상식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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