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쿠온, 엄마 아빠는 히피야!
박은경/ 쌤앤파커스/ 1만3000원
이 책은 떠나는 삶에 대한 인간의 노마드적 취향과 로망을 보여주는 히피 가족의 이야기. ‘오, 즐거운 인생!’이라는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가진 박은경씨가 히피 가족을 꾸리고, 히피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 책은 구속받지 않는 완전한 자유의 일상을 보여주며,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는 모습을 그렸다.
에펠탑의 핑크리본
배우리/ 시공사/ 1만2000원
프랑스에서 살고 있던 한 여성이 서른이 되던 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치유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시종일관 청량함을 잃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는 현재 투병중인 여성들에게 위로와 희망서임과 동시에 파리를 배경으로 문화, 패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기술하고 있어 한 편의 여행서이기도 하다.
종을 훔치다
이시백/ 검둥소/ 1만원
한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교육 현장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그려낸 작품. 23년 남짓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몇 해 전에 그만둔 소설가 이시백이 “끝내 자리를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을 여실히 느끼며, 오늘도 아이들 곁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께 깊은 경의의 마음으로” 드리는 헌정 소설.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정희재/ 걷는나무/ 1만2000원
이 책은 저자가 여행자의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탈도시적으로 살며 깨달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고 말하는 저자의 위로와 함께, 혼자 밥 먹기, 택배 받기 등 바쁜 도시인의 일상을 찬찬히 보고, 듣고, 느낀 삶의 발견 46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