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어린이 영상캠프, ‘드림 애니메이션’어린이 워크샵등 부대행사도 다양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갈증을 풀어주고 사랑과 이해가 결핍된 우리 가족과 사회를 영상언어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디지틀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화제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5개곳에서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 연강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문화일보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24개국이 참가, 1백20여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씨네마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작품 전편에 자막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해도에 따른 연령별 영화구분으로 가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50여편이 출품된 공식경쟁 부문은 국제심사위원부분 외에 ‘순수한 눈, 순수한 마음’이란 이름으로 결성된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이색적. 이밖에 <가위손>의 팀버튼 걸작선, <웰레스와 그로밋>의 닉 팍 걸작선, <엄마없는 하늘아래> 등이 상영되는 한국영화 걸작선 등으로 구성된 특별회고전, 놀라운 만남 등이 마련된다.

또한 21세기 어린이 영상캠프, 드림 애니메이션 등의 어린이 워크샵 그리고 포스터 및 사진전, 국제 심포지엄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1세기 어린이 영상 캠프’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애니메이터 커트 한슨, 김대현, 박찬욱 감독 등 국내외 각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석하는 이 행사는 총 1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스크린에 수업내용이 디지털 카메라로 즉시 중계될 예정이다. 비디오 카메라 촬영법, 16mm 영화만들기, 영화보며 영어배우기, 특수효과의 세계, 특수분장,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다른 캠프와는 달리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신청자를 받는다(1회 프로그램당 1만원).

문의(02)737-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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