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등이 의심될 때는 일단 얼음 찜질로 출혈을 감소시키도록 하고 이후 출혈이 멈춘 후에는
온열 치료를 통하여 혈종이나 부종이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한냉치료는 얼음, 냉수포 등을 피부에 대어 치료를 하는 것으로 온열치료와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경험에 의해 사용되어 왔으며 일반적으로는 같은강도의 온열치료의 효과보다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한냉치료의 생리적 효과는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키고 혈관 수축을 일으켜 부종과 출혈을 감소시키며 감각신경발달에 직접 작용하거나 동통전달 신경섬유에 작용하여 통증 전달을 지연 또는 차단시키며, 부종을 줄여주거나 근경련을 감소시켜 간접적으로 동통을 감소시켜준다. 따라서 출혈등이 의심될 때는 일단 얼음 찜질로 출혈을 감소시키도록 하고 이후 출혈이 멈춘 후에는 온열 치료를 통하여 혈종이나 부종이 흡수 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외상 후에 출혈이 멈추는 시기는 일정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24-48시간 정도로 본다.

그러므로 24시간 이내에는 얼음 찜질을 하고 그 후에는 상태에 따라 얼음 찜질을 계속하거나 더운 찜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냉치료도 피하온도가 15도미만이 되면 혈관벽의 수축 기전의 마비에 의하여 혈관이 오히려 확장되며 2도가 되면 조직 손상을 막기 위해 혈류가 현저히 증가하게 된다.

근골격계의 급성 외상 혹은 스포츠 손상이 있을때는 안정, 한냉치료, 압박, 거상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영좌, 즉 뼈가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처음 6시간 동안은 30분마다 20분씩, 6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는 2시간마다 30분씩 한냉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성요통의 환자의 경우에도 한냉치료는 효과가 있으며 근육의 경직을 감소시켜야 하는 경우에도 이를 사용하며 화상환자의 경우 초기에 사용하면 통증을 줄여주고 발적과 수포를 감소 시켜준다.

그러나 48시간 이후에는 오히려 상처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사용을 삼가야 한다. 한냉치료의 금기로는 국소 빈혈, 한냉을 못참는환자, 한냉에 과민한 환자, 혈액 순환이 안 좋은 환자, 감각이 소실된 환자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저에너지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상처 치유의 효과를 보았다는 논문이 나온 이후 논란이 많다.

전기를 이용하여 동통을 치료하는 것으로는 경피적 전기 신경자극 치료가 있으며 확실한 작용기진과 전극의위치, 자극강도, 빈도 및 시간과 그 효과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그 적응증으로는 급성과만성동통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급성동통으로는 근육의 염좌, 과긴장, 골절, 헤르페스 조스티, 수술 후 동통, 마비성 장 폐색증, 조기 부만통등에 효과가 있다. 만성적인 경우에는 만성 근골격계 동통, 말초 신경계 손상, 절단지의 환통, 관절염, 신경증 등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중추성동통이나 심한 말초신경 동통에는 잘 듣지 않는 편이다.

사용의 금기증으로는 감각이 떨어진 부위, 인공심장 박동기를 한 경우, 경동맥 부위, 인후나 안구 부위, 임신중이거나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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