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신임 공동대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정 신임 대표는 그간 한국여성단체연합, 시민평화포럼, 21세기여성포럼의 대표와 평화를만드는여성회의 이사장 등을 맡아온 실천적 운동가로 참여연대와는 다양한 연대사업과 참여연대 내 평화군축센터의 자문위원 활동으로 인연을 맺어왔다.

의정감시, 사법감시, 정치개혁, 기업 투명성 확보와 권력형 부패 근절 등 다양한 영역의 시민운동을 펼쳐온 참여연대의 신임 대표로서 그는 “기존의 활동을 강화하면서 특히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간 참여연대를 비롯한 우리나라 시민단체가 소홀했던 ‘제3세계 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색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 정도면 가난한 나라의 지원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독일과 같은 외국에서도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의 시민운동과 참여, 지속 가능한 기여 등의 역할에 대해 거론을 많이 합니다.”

정 신임 대표는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참여연대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4대강 사업 중단 운동’과 ‘무상 급식 운동’을 우선 꼽았다. 이를 위해 전국 유권자 공동행동을 벌여 젊은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그 외 선거법 개정 운동과 시장, 시의원 출마자 정보공개 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과거의 이념적 입장에 집착하기보다는 변화하는 현실을 포착하면서 대중을 읽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우리 사회의 성평등, 평화통일운동, 정치 개혁에 앞장서온 그가 이끌 참여연대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