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고려한 소비인 ‘녹색 소비’는 가능한 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재활용 제품을 포함한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구매하는 소비형태.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녹색 소비는 이미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실천되고 있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 교복을 물려 입는 것도 녹색 소비의 하나다.

‘로컬 소비’는 지역의 제품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화에 의한 자유시장화로 약화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된 식품을 먹으면 운송수단을 이용해 먹을 것을 수송해오지 않아도 돼 온실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미 대표적인 윤리적 소비로 잘 알려진 ‘공정무역’은 저개발 국가의 빈곤과 노동력 착취 및 열악한 노동현장 문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94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아름다운가게, YMCA 등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공동체화폐 운동’은 실제 돈을 찍어내지 않고 회원 간에 돈이 없어도 재화와 재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제도. 과시소비와 소외문제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한 대안 운동이다.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절제와 간소한 삶, 기부와 나눔 등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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