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선수 쾌거에 네티즌 열광
모태범 선수 쾌거에 네티즌 열광
  • 박정원 / 여성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10.02.19 09:48
  • 수정 2010-02-1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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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미지 슝슝 올라간다. 넘 고맙다^^”
“무관심이 오히려 도움 됐어요” 인터뷰에
“김연아 적은 5천만 국민” 지나친 응원 자제도
모태범(21·한국체대) 선수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모태범은 해당 종목 이번 시즌 월드컵시리즈 세계 랭킹 14위로, 메달권 진입조차 예측하기 어려웠던 선수. 누리꾼들은 “한국 빙속 경기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떡 돌려야 합니다” “국가 이미지 슝슝 올라간다. 넘 고맙다^^”라며 기쁨을 표했고, “동생 멋져부러” “‘못해범’이 ‘잘했범’으로. ‘멋져범!’” 등의 글을 올려 축하하고 있다.

더욱이 그가 메달을 딴 직후 “무관심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이 누리꾼 사이에 더 화제가 됐다. “정말 얼마나 심하면 무관심이 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지 반성하자”는 목소리와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되긴 하죠. 관심 갖고 응원해 주는 것도 정도껏 하면 좋겠어요” 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정말 이런 인터뷰 보니 유능한 선수들의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싶네”라며 “당연히 메달을 따는 것이 어디 있나. 이렇게 변수도 생기고 하는 거지” 등의 글도 있었다.

한 교포 누리꾼은 “제발 조용히 응원합시다! 여기는 캐나다. 오늘 아침 내내 TV에선 캐나다의 500m 메달 유망주가 기대감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서 9위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줬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군요. 앞으로 경기가 남은 우리 선수들을 위해 너무 들뜨지 말았으면 싶네요”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금메달만 주목하고 일등에만 환호하는 풍조를 경계하며 “금빛 사냥, 금빛 레이스, 금메달, 금금금 부담 주는 언론이 문제. 자제해야 할 듯”이라는 글과 함께 “금금거리지 말아라. 응원할 뿐이다! 모태범 선수가 후회 없는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 정정당당한 시합을 하길 바랄뿐이다”라는 글도 올라왔다. “1등만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며 “금메달만 인정받는 더러운 세상이 되지 말자”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동계올림픽 보다 보면 참 신기한 종목도 많이 봅니다. 관심을 못 가져줘서 미안한 선수들도 많고. 여러 곳에 많이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는 글과 함께 “1,2등 선수 외엔 출전하는 선수가 없는 줄 알았을 정도로 몇몇 선수만 집중 조명하던데, 지나친 관심도 문제지만 그래도 출전하는 선수들 명단 정도는 제대로 알려줘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올라왔다. “외신이 저번에 김연아의 적은 5천만 국민이라고 한 게 기억나네”라고 적으며 “제발 연아한테 맘속으로 응원하자. 오죽하면 우리나라에서 경기하는 게 젤 힘들다 했을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적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미처 예상치 못한 쾌거를 안겨준 이번 모태범 선수의 활약에 대해 “짜릿한 카타르시스요 청량음료구나!”라고 통쾌해 하며, 모 선수의 선전이 기대되는 1000m, 1500m 경기를 앞두고 “최선 그 이상의 수단은 없다” “전 세계를 한 번 더 놀라게 하고, 낙 없는 서민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달라”는 등의 글을 달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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