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집계된 50세 이상 골다공증환자의 비율 중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와 대한골대사학회 역학위원회와 함께 2004~2008년 심사청구자료를 이용하여 한국인의 골다공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인구 1만명당 남성 265명, 여성 1851명으로 여성의 골다공증의 환자수가 남성보다 7배 많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의 전생애 위험도(lifetime risk)는 여성이 29.9%로 남성 10.7%에 비해 2.7배 높았다. 특히 사망률이 높은 고관절골절의 경우는 여성(20.7명)이 남성(9.8명)에 비해 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08, 인구 1만명당)반면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여성이 더 높으나, 고관절 골절 후 1년내 사망률은 남성(22.6%)이 여성(17.3%)보다 1.3배 높았고 그 추세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연간 골다공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전예방이나 사후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의 58%(2008년 기준)만이 의료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의 비율(24.8%)이 여성(55.7%)보다 현저히 떨어지는데 이는 골다공증이 여성 질환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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