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영화 ‘아바타’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1.29 10:10
  • 수정 2010-01-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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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3D, 4D까지 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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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불법 다운로드가 손쉬운 외화의 흥행 약점에도 불구하고 아바타의 흥행질주는 그칠 줄 모른다. 1월 23일 4D까지 상영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2D나 3D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재관람도 줄을 잇는다.

“두 번째 보는 거예요. 이전에 3D로 영화를 봤는데 제 앞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듯한 입체감은 좋았지만, 명암 및 색상이 어둡게 보여서 그래픽은 별로였거든요.”(김현호, 서울시 용산구)

3D나 4D로 관람한 관객이 일반 디지털 영화로 ‘역 재관람’ 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선명한 색감 등 영상의 질은 오히려 2D가 더 낫다는 평가를 하는 네티즌도 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아바타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데에 공감한다. 외계 행성 판도라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과, 원주민인 나비족을 비롯한 외계 동물들의 움직임 등 장대한 광경을 극장의 대형 스크린이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집념과 열정이 가져온 아바타의 영상 혁명 때문이다. 그는 배우의 표정연기를 잡아내는 ‘이모션 캡처’와 미리 만든 배경을 자동으로 비춰주는 ‘가상카메라’라는 독창적 신기술을 선보였다. 컴퓨터 그래픽의 고질적인 문제인 ‘캐릭터의 부자연스러움’을 극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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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의 발전도 한몫을 했다. 3D 영화를 보면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던 3D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아바타의 경우 많이 극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15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흑백TV가 컬러TV로 바뀐 것에 버금가는 혁명”이라고 평한 바 있다.

최근 상영을 시작한 아바타 4D는 시각적 생동감을 넘어 오감체험을 제공한다. 지구인과 나비족의 전투 장면에서는 의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여 보다 실감나는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비행 장면에서는 의자의 움직임과 더불어 천장에서 강한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 이밖에도 폭약 냄새, 레이저 효과 등의 특수효과로 일반 영화 관람료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이 9만 명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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