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떡국 나누기’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명예총재 이희호)은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나기를 돕기 위하여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마련한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는 명절에 더욱 추위를 느껴야 하는 소년 소

녀가장, 실직 여가장, 독거노인 가정, 노숙자 가정, 병약자 가정을 찾

아서 이웃의 온정을 느끼게 하고 삶의 용기를 북돋우어 주자는 취지

에서 시작된 것. 설날 떡국거리를 마련하지 못한 가정에 떡국거리와

과일이 담긴 먹거리 상자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떡국 나누기 먹거리 상자는 12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전달될 예정

이다.

먹거리 상자를 만드는 비용은 5인분 가정용 떡국거리와 과일을 기준

으로 3만원 또는 5만원 정도 든다.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미

은행 351-575-0080(예금주:(사) 사랑의 친구들)에 송금하고 사랑의

친구들로 전화 연락(02-575-0080)하면 된다.

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전개되며 개인적으로도 실천해주기를 사랑의

친구들은 적극 권하고 있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는 비용을 낼 사람도 중요하지만 먹거리

상자를 나누어 받을 가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랑의 친구들

은 먹거리 상자를 받을 가정을 정부기관, 사회복지단체, 시민단체 등

을 통해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랑의 친구들에서는 주변에서 꼭 떡국을 나누어 먹어야

할 가정의 상황을 가족수, 연락처, 가정상황 등으로 자세하게 알려주

면 방문하여 먹거리 상자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자회 결산보고’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은 지난 10월 사랑의 바자 한마당에 대한 감

사의 말씀과 보고서를 관계자들에게 우송했다.

이희호 명예총재는 감사의 말에서 바자회에 참여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성금을 사용하는 일도 주신 분들의 뜻에 한치

의 어긋남이 없게 하려고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

서에는 경과보고, 작품 및 소장품 기증자, 성금 결산 및 감사보고서,

생산품 기증업체들, 성금 사용처, 계속 사업, 바자 한마당을 위해 일

한 사람들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결산 및 감사보고서

에는 자세한 수익금 명세와 함께 김철웅 공인회계사와 김현철 변호

사의 감사보고가 첨부되었다.

이같은 보고서 발행은 조직운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으

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신뢰감을 느낀다’는 호의적 반응

을 얻고 있다. 사랑의 친구들은 앞으로도 모든 모금 행사마다 이같

은 보고서를 발행함으로써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신중하고

투명한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박영숙 총재는 밝혔다.

‘결식아동 돕기 관련인사 오찬’

한편 이희호 명예총재는 12월 2일 결식아동 돕기 관련인사들과 오찬

을 갖고 약 2시간 동안 결식아동 돕기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부기관 민간단체 기업 복지재단, 결식아동 친선대사,

KBS·MBC·SBS 관계자 등 36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결식아동

돕기 사업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별도의 운영 위원회가

필요하며 사랑의 친구들이 그 역할을 맡아달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

'김효선 편집부장'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