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더로 여성에게 희망 선사
경제 리더로 여성에게 희망 선사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12.24 11:19
  • 수정 2009-12-2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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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물류·인프라 3대 성장 축에 주력, 2010년 도약 발판 삼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글로벌 CEO 자리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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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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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자신 있습니다’라고 외칠 준비가 돼있는 ‘현대 맨’이 돼 달라.”

2009년 여성신문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경제위기와 남북경협사업 등으로 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신감’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현정은 회장의 의지가 담긴 말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올 한 해 현정은 회장의 행보에는 그야말로 자신감이 넘쳤다.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약속을 이끌어낸 사건은 그의 자신감이 빚어낸 대표적 성과였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4월 세계 최고 높이(205m)의 테스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를 준공했고, 새로운 금융계열사인 현대자산운용이 출범 두 달 만에 2조원의 수탁고를 올리는 등 현정은 회장이 내건 ‘자신감’이라는 화두는 올 한 해 현대그룹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현대그룹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몇몇 계열사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올해는 현정은 회장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 그러나 그는 2009년을 ‘시련’이 아닌 ‘희망’의 해라고 표현했다. 시련을 발판 삼아야만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는 것.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현 회장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현정은 회장의 ‘방북’은 현대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남북경협사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화해국면으로 바꾼 전환점이 됐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가졌던 면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 백두산 관광 확대 등 아태평화위원회와 남북경협사업 5개항에 합의하는 등 민간 기업의 총수로서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5개항의 합의문 중 우선 지난 추석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2차에 걸쳐 864명의 남북 이산가족이 감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이다.

또한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과 북측 지역 체류를 원상태로 회복하기로 했다. 이에 북한은 12·1 조치를 해제하고 경의선 육로 통행을 원상 회복시켰으며, 개성공단 임금인상률도 예년 수준인 5%에서 합의하는 등 폐쇄 직전까지 갔던 개성공단이 정상화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관광 재개가 불투명해지자 지난 11월 18일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11주년을 맞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금강산 현지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는 “단 한 명의 관광객이 있더라도 금강산 관광은 계속 하겠다”는 현 회장의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정은 회장은 2010년을 현대그룹의 ‘제2의 도약의 해’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대그룹은 내년 2월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신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모든 계열사가 한 건물에 입주하게 돼 계열사 간 원활한 업무협조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사옥은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상징물이자, 그룹 각사의 역량을 결집하고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하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건설 인수와 북방사업 등 미래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금융·물류·인프라를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경쟁력이 뛰어난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룹의 미래 비전 구현을 위해서는 현대건설 인수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 회장은 현대아산의 남북경협사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대북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북측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업에 참여할 경우 현대건설은 엄청난 규모의 북측 SOC사업에서 우선적 지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이처럼 다양한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추진과 계열사별 핵심사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2012년 그룹 비전인 매출 34조원, 재계 순위 1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정은 회장은 2010년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대북사업이 재개되어 올 한 해 이루지 못한 많은 계획들을 실행해가고 싶다”며 “금강산과 개성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백두산에도 국민이 자유롭게 가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의 경영능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현대그룹의 위상을 높였으며, 남북경협 사업을 계승·발전시킨 점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년 연속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2007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36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06년 이화여대가 수여한 ‘21세기 여성 CEO상’과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이 수여하는 ‘영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화여대와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은 “남성 중심의 경영환경에서 현대그룹의 위상을 지켜내고 발전시킨 현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한국적 경영자상을 정립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방북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정지이 현대U&I 전무, 왼쪽에 서 있는 인물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오른쪽에 서 있는 인물은 현대아산의 최규훈 계약지원실장(부장).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방북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정지이 현대U&I 전무, 왼쪽에 서 있는 인물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오른쪽에 서 있는 인물은 현대아산의 최규훈 계약지원실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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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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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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