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습도 평소보다 낮게 유지하라
집 먼지를 최소한으로 줄여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28℃와 습도 75∼80%에서 가장 번창하므로 실내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경상 아토피에 유의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온도의 급격한 변화
추운 겨울 집안의 온도를 너무 올리면 가려워 할 수 있다. 자기 전에 너무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도 오히려 피부 근처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가려움을 유발해서 잠을 못 자게 할 수 있다.
2. 건조한 공기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나, 종류에 따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반응을 살펴보고 사용한다.
가습기 사용도 고려할 수 있으나, 심하지 않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 두는 것이 더 좋다.
3. 양모 또는 거친 옷감, 몸에 꼭 맞는 옷
양모나 오리털 같은 동물성 섬유는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거친 옷감과 몸에 꼭 맞는 옷은 피부에 마찰을 많이 일으켜서 가려움을 증가시킬 수 있다.
4. 과도한 목욕
과도한 목욕은 피부를 보호하는 지방층을 파괴한다.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은 피부의 지방층이다. 피부를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수분의 증발을 차단한다. 이것이 없으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가려워진다. 또한 타월을 사용하지 말고 엄마 손으로 씻긴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아주 중요한 원인이다. 아토피 아이들을 보면 성격이 예민한 경우가 대단히 많다. 또한, 아토피로 인한 증상들이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6. 땀
땀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땀의 소금기는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키고,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