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제11회 남녀평등상’ 시상…교육부문 최우수 송미경 교사
올해로 11회를 맞고 있는 남녀평등상의 방송부문 대상은 가사분담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해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일·가정 조화 모델을 제시한 공로로 KBS ‘30분 다큐-살림하는 남편들’이 수상했다.
교육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성 고정관념이나 성 편견 없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 김천 동부초등학교 송미경 교사의 ‘꿈 따라 진로 따라 양성평등 동산에서 마음껏 뛰어놀자’가 수상했다.
방송부문 대상 수상작의 조연동 책임프로듀서는 “상을 받게 돼서, 또 30분 다큐 프로그램이 폐지됐지만 다시 프로그램의 가치를 확인 받은 느낌이어서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미경 교사는 “결혼 12년차인 우리 부부가 양성평등을 실천하면서 살다보니 나도, 남편도 윈-윈 하는 삶을 살게 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도 양성평등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등 EBS ‘지식채널e’의 4편과 전주MBC 뉴스의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가, 우수작품상에는 SBS 8시뉴스의 연중기획 ‘가족이 희망이다’, SBS ‘가문의 영광’, KBS2 ‘8시 뉴스타임’, 동아TV의 ‘싱글맘 스토리’ 등 4편이 수상했다.
교육부문 우수상은 김제 청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고미순 교사의 ‘생활주제 중심 양성평등 교육과정 운영사례’, 수원 매현중학교 염경미 교사의 ‘여성에게 차별적인 외모지상주의 극복을 통한 양성평등교육’ 등 두 편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군산 대야초등학교 채정희 교사의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양성평등의식 함양’, 서울 강신초등학교 유수진 교사의 ‘옛날에 담배 피던 그 호랑이는 암컷일까, 수컷일까?’ 등 4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