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신낙균)가 포항 장애아동 성폭력 사건(가칭·일명 ‘은지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섰다.

여성위는 10일 제1차 성폭력대책소위원회(위원장 박선영)를 개최하고, 지난 국감에서 문제가 됐던 은지사건 관련 교육당국의 대처 부분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를 시작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여성위는 은지 담임이었던 김태선 교사와 당시 은지가 다니던 학교의 교장, 그리고 김윤순 영덕교육청 교육장을 증인으로 불러 명확한 사실 확인을 하는 한편 은지사건 관련 수사 및 재판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진상조사 관련 여성위의 향후 방향은 조사를 진행해 나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성폭력대책소위는 한나라당 손숙미 이애주 이정선 이화수 의원, 민주당 박은수 최영희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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