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발견한 엄마의 사랑, 엇갈린 보상
뒤늦게 발견한 엄마의 사랑, 엇갈린 보상
  • 조승미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10.30 10:19
  • 수정 2009-10-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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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류장하 감독 연출, 김상경 김성수 오미연 예수정 출연
깊어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 연말연시. 어머니의 사랑이 무엇보다 그리운 계절이 찾아왔다. 자식 뒷바라지를 숙명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이 시대 어머니와 철없는 아들의 후회와 깨달음을 담은 연극 ‘엄마, 여행 갈래요?’가 11월 17일부터 2010년 1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대학로 대표 스태프들이 만나 만든 연극 영화 공동 프로젝트로 ㈜엠뮤지컬컴퍼니가 기획한  ‘감독, 무대로 오다’의 첫 번째 시즌 작이다.

연극 ‘엄마, 여행 갈래요?’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과 ‘순정만화’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류장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유명한 류 감독이 연극에서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은 아들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한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13편의 연극에 출연한 영화배우 김상경씨와 지난 4월 종영된 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어린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상한 아버지를 연기한 영화배우 김성수씨가 철부지 대학 시간강사 아들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다. 어머니역에는 중견배우 오미연씨와 연극배우로 잘 알려진 예수정씨가 더블 캐스팅돼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엄마는 자식의 성공을 위해 위암말기 판정으로 받은 보험금을 아들에게 주고, 대학 시간강사 아들은 그 보험금을 교수 임용을 위한 뇌물로 쓴다. 그러고 나서 애인에게 교수가 될 거라 자랑하지만, 애인은 별로 달갑지 않은 임신 소식을 전한다. 아들은 술김에 엄마에게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한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들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다는 즐거움 외에도 어머니 역에서 수십 년간 연기 내공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미 연습실에서 오미연, 예수정씨의 연기를 보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만이 삶의 이유였던 어머니들과 늘 뒤늦은 후회 속에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하고 안타까워하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이 땅에 얼마나 많을까. 이 담에 크면 꼭 어머니를 웃게 해 주고 싶다고 다짐하건만,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는커녕 어머니의 땀방울이 없었으면 틀림없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었을 많은 ‘자식들’이 어머니와 손을 잡고 연극을 본다면 자신과 어머니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연극의 막이 내리면, 어머니의 웃음이 고맙고 또 고맙고, 그러다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연극 ‘엄마, 여행 갈래요?’가 끝날 내년 1월 이후로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감독 허진호, ‘뜨거운 것이 좋아’ 감독 장항준, ‘가족의 탄생’ 감독 김태용이 연출한 연극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감독, 무대로 오다’ 기획의 릴레이로 상연된다. 문의 ㈜엠뮤지컬컴퍼니 02-764-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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