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성도 참여하는 서울 여행도시
장애 여성도 참여하는 서울 여행도시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8.07 12:32
  • 수정 2009-08-07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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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여성 여행 와이즈단’ 도시교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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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 여성들이 직접 시내 교통수단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박현경)이 서울을 장애 여성에게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한 ‘장애 여성 여행 WISE단’(여성안전감시단, Women′s Initiative for the safer Environments 이하 와이즈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와이즈단은 지체장애, 뇌병변 등의 증상을 가진 장애 여성 22명과 장애 여성 조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활동가 22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장애 여성의 일상생활 공간과 관련한 서울시 도시 안전도를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지하철역 289곳 중 182곳과 저상버스 109개 중 44개 노선을 대상으로 모니터를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지하철의 승하차 안전도를 비롯해 엘리베이터, 리프트, 전동차내, 장애인 화장실 등 역사와 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또 역사 밖에서는 저상버스와 버스정류장 등의 안전도도 체크했다.

검사 방법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제시한 안전감시도구(Safety Audit Tool)를 활용했으며 장애 여성과 비장애 여성이 2인 1조가 돼 활동했다. 안전감시도구는 지하철 6개 부문 65문항, 버스 3개 부문 18 문항 등 총 83개의 문항으로 이뤄진 2가지 종류의 평가지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 안전도의 경우 출입구 접근의 용이성, 야간 출입구 조명의 밝기, 출구 안내 유무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버스 정류장의 경우엔 야간버스정류장 조명밝기, 운행정보 안내 유무, 저상버스 이용 예약 안내 정보 유무 등 세부적 설문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와이즈단에 참가한 지체장애 1급 장미화씨는 “직접 장애인의 눈으로 교통과 관련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서울이 보다 장애 여성들이 활동하기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장애 여성들이 직접 점검을 통해 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과 심각성을 확인하고 안전 증진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제안을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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