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돕기 사랑의 열매 나눔 걷기대회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저소득 다자녀 가정과 불균형한 영양 상태로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저소득 임산부를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대회를 주최한 채옥주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북본부장은 “도내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자는 의미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이 오늘 함께 걸어주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며 “한 자녀를 더 갖는 데 망설임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덕수 회장도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다자녀 가정과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저소득 임산부를 돕는 데 함께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자녀를 더 많이 낳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충분한 사랑과 교육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할 일”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약 6㎞ 구간을 걸었으며 참가비로 모아진 금액 전액은 경북지역의 저소득 다자녀 가정과 임산부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