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의미 드높인 ‘사랑의 선물’
스승의 날 의미 드높인 ‘사랑의 선물’
  • 정백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5.15 11:01
  • 수정 2009-05-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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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고·전남 광양여중 ‘제자사랑 장학금’
교사들, 월급 떼어 불우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제2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스승의 숭고한 가르침을 기리고, 배움의 은덕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의를 모아 교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치르는 데 반해, 일부 학교에서는 오히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떼어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색 행사가 치러져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국제고등학교는 이번 스승의 날 행사 때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국제고의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은 올해로 15년째 진행되고 있는 전통의 행사다. 6명의 학생에게 각각 20만원씩 수여되는 ‘제자사랑 장학금’은 국제고 교사와 전직 교장들이 월급과 사재를 털어서 10여 년 넘게 모은 돈이다. 지금까지 모인 금액만도 5600여 만원 정도. 그동안 제자사랑 장학금을 받은 학생만도 100명이 넘는다고 국제고 측은 전했다.

전남 광양여자중학교 역시 ‘제자사랑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6년째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광양여중은 ‘작은 사랑 교사 장학회’라는 교내 장학회까지 별도로 창립하여 체계적인 장학금 적립·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광양여중의 경우 현직 교사들이 매월 월급에서 5000원에서 1만원씩을 장학회 계좌로 이체하여 장학금을 모으고 있다. 모아진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지난 6년간 모인 돈은 2000여 만원으로, 그동안 37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광양여중의 제자사랑 장학금의 특징은 교사의 친필 격려편지. 담당 교사가 수혜 학생에게 격려 편지를 직접 써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학교가 수행해야 할 중요 임무인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장학회는 수업료로 사용되는 장학금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수학여행비, 야영비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자금도 대납해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지역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성금도 기탁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양여중 고한석 교장은 “교사들이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있어 흐뭇하다”며 “스승의 날에만 반짝하는 제자 사랑이 아니라 1년 내내 학교 안에 제자 사랑이 넘쳐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과도한 부모들의 선물 공세에 못 이겨 일부 학교가 휴교를 하는 등 스승의 날에 대한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어가고 있는 요즘, 이 두 학교의 교사들이 펼치고 있는 자발적인 장학금 적립 운동은 진정한 스승의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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