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화제의 인물들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화제의 인물들
  • 여성신문
  • 승인 2009.04.03 11:30
  • 수정 2009-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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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축제 현장에 주목할 만한 여성 인물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영화 속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독특한 이력을 가진 감독,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는 여러 여성학자들, 그리고 대만과 일본 등 여성영화제 관계자 등 보다 다양한 이들이 축제를 한껏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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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나이에 스크린 데뷔’ 조경자 감독



‘천 개의 나이 듦’ 섹션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꼬마 사장님과 키다리 조수’의 감독은 팔순의 나이에 스크린에 데뷔한 조경자씨다. 폐품 수집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18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지만, 고령 여성의 노동과 빈곤의 문제를 고령 여성이 그려 관심을 모은다. 조 감독은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증손자까지 본 뒤 77세던 2005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6㎜ 디지털카메라 촬영법을 배워 영화에 입문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영화. 지난해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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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자서 영화연출가 변신’ 조은 동국대 교수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인 조은 교수가 ‘나와 부엉이’를 연출한 박경태 감독과 ‘사당동 더하기 22’라는 다큐를 공동 연출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1986년 사당동에서 쫓겨난 철거민 ‘정금선’씨 가족을 22년간, 무려 3대째 추적한 집념의 다큐멘터리다.

조은 교수는 사회학자로서 ‘사당동 재개발 현장연구’ 목적으로 이 가족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으나, 1998년 영상작업화를 결정하면서 무려 22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가족의 역사를 카메라 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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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스타 스턴트 우먼’ 앨리슨 레이드



‘Keeping Track’(1985), ‘폴리스 아카데미3’(1986), ‘쏘우’ 시리즈,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등 현재 할리우드에서 스턴트 및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앨리슨 레이드가 올해도 서울을 찾는다.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퀴어 레인보’ 섹션을 통해 소개되었던 자신의 단편영화 ‘서큐버스’를 장편으로 발전시킨 페이크 다큐멘터리 ‘베이비 포뮬라’를 통해서다. 이 영화는 레즈비언 커플인 아테네와 릴리스가 줄기세포 연구의 성공으로 자기들만의 난자로 임신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휴먼 SF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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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나키스트 여성 운동가’ 랜디 세신



다큐 ‘깃털의 여행-부시에 한 방 먹이기’는 9·11 이후 미국 사회의 불의와 침묵에 저항하기 위해 결성된 한 여성운동가 그룹의 신나는 모험을 따라가는 작품.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된 미사일 딕 칙스의 여행을 추적한 흥미로운 내용으로, 2001년 9·11 테러부터 2008년 말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기까지 미국 역사의 암흑기에 대한 선명한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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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나는 엄마계의 이단아’ 감독 자넷 메리웨더

 

화제의 다큐멘터리 ‘나는 엄마계의 이단아’는 감독 자신이 클럽 ‘정자 사냥’을 통해 임신, 그리고 출산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직접 카메라로 기록한 영화다. 여성의 ‘가임기’와 ‘나이’를 둘러싼 화두를 담았다. 특히 그는 이번 한국 방문에 ‘정자 사냥’으로 탄생한 그녀의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찾을 예정이라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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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반쪽의 삶’ 감독 제니퍼 팡



개막작 감독이라는 타이틀과 동시에 제니퍼 팡이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올리 번슨 기념상’과 드림웍스 월드 스튜디오 재단의 장학금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장편 데뷔작 ‘반쪽의 삶’으로 2008 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대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세계 영화계로부터 무서운 여성 신인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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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에서 오는 특별한 손님, ‘레인’의 감독 마리아 고반



북미의 작은 나라인 바하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레인’은 바하마에 살고 있는 14살 소녀 레인이 할머니를 여의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레인’에 대해 주최 측은 “2008 바하마국제영화제 관객상, 2008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특별언급부문 수상 등 감독의 범상치 않은 데뷔작으로 기록될 수작 중의 수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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