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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조형성의 성공적 결합을 이루고 있는 박성수 개인전이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그는 즐거운 상상과 일상의 이야기들을 우화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모색하고 있다. 동물들의 미숙한 행위나 행동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인간사의 단면을 의인화된 표현으로 승화하고 있다.

‘그들의 유쾌한 비밀’이라는 전시는 세상에 녹아 있는 일들을 유머러스하게 잘 드러내고 있다. 예술이란 실제의 세계를 보여주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이렇듯 즐거운 상상은 일상으로부터의 도피라기보다는 일상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불완전한 현실을 껴안고 이를 넘어서려는 작가의 의지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리들에게 행복으로 달려가는 지름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

문의 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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