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의회를 통과한 첫 법률안인 ‘릴리 레드베터 평등임금법’에 지난 1월 29일 서명했다.

이 법안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19년간 직장에서 임금 차별을 받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한 릴리 레드베터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반대로 번번이 입법이 무산됐다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통과됐다.

이 법안은 성, 인종, 종교, 나이, 장애 등의 이유로 임금을 차별 받은 노동자들이 법적 소송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레드베터가 겪은 차별은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78센트밖에 받지 못하는 미국 내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라며 “임금 차별은 사회보장 혜택과 연금 등의 차별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그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법안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이날 “나이·성·인종·배경에 관계없이 임금 평등원칙은 우선시돼야 한다”며 “이 법안을 계기로 우리는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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