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이 상생하는 다문화 사업 추진
안산시는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지인 원곡본동 일대 36만7541㎡를 특구로 지정받아 내년부터 2013년까지 다문화원 건립, 만남의 광장 활성화, 국제 다문화 심포지엄 개최, 특화 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 민속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외국인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 지역 발전과 화합에 큰 장애가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집중 요구했다.
또한 특구 지정과 더불어 낙후된 지역 환경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2월 중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특구위원회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특구 지정 신청 후 90일 이내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안산 원곡동은 150여 개의 외국인 관련 상점과 음식점을 비롯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외국인 주민센터와 은행 등이 있어 주말에는 전국 각지 외국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으며, 하루 외국인 유동인구만도 5만여 명에 달하는 등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 다문화 지역이다.
노론산 / 여성신문 안산지사장 nrssun@hanmail.net
adm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