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한 보리…겨울철 피부도 탱탱
탱글탱글한 보리…겨울철 피부도 탱탱
  • 이정구 기자 jglee@onpital.com
  • 승인 2009.01.16 11:43
  • 수정 2009-01-1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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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섬유질 함유, 피부·다이어트에도 효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다. 이제는 햇살이 드는 낮에도 찬바람이 불어 밖으로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다.

찬바람은 여성 피부와 건강관리에 최대 적이다.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찬바람은 여성의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행여 피부가 상할지 몰라 걱정하는 여성들을 집안에만 머물도록 해 운동량을 적게 만들어 결국 몸의 균형을 잃기 쉽다.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추운 날씨는 여성들의 운동 의지를 쉽게 꺾어 놓는다. 그렇다면 그 다음 대안을 찾아보자. 그것은 바로 음식 조절이다.



◆ 보리와 아마씨유로 희고 매끄러운 피부 가꾸자

거창하게 식이요법이라는 말을 붙일 필요도 없이 하루 세끼 먹는 식단 중 주식인 밥을 현미·백미에서 보리로 바꿔보자. 자연한의원 권영배 원장은 “보리는 허한 것을 보하며 혈맥을 튼튼하게 하고 얼굴색을 좋게 해 오장을 든든하게 하면서 소화를 잘 되게 한다”며 “보리를 오래 먹으면 살결이 희게 되고 피부가 매끄러워진다”고 설명했다.

보리가 이처럼 피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바로 섬유질에 있다. 보리는 100g당 2.9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백미는 100g당 섬유질이 0.3g밖에 없다. 보리가 백미보다 10배 정도 더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우유나 달걀에는 섬유질이 없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흔히 변비가 없다고 한다. 현대인들 대다수가 고생하는 변비는 피부 트러블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섬유질이 없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변이 나가지 않고 썩어서 독을 만들어 몸의 약한 부분과 피부 등에 문제를 일으킨다.

배변활동을 돕는 식품으로는 보리 외에도 아마씨유가 있다. 아마씨유에는 28%의 식이섬유소가 들어있는데, 이 식이섬유소는 정장과 배변활동을 도와 보리와 같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 맛있는 보리밥 한 공기는 ‘최고의 소화제’

사실 보리가 소화를 돕는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리를 주식으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입안에 넣고 먹을 때 이리저리 제멋대로 굴러다녀 잘 씹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린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보리를 멀리하게 됐다. 하지만 보리는 그 특성상 다른 잡곡보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굳이 많이 씹을 필요가 없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보리를 이용한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인 보리수단을 추천한다. 보리수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보리쌀 5큰술, 녹두녹말 2분의 1컵, 설탕시럽 4큰술, 꿀 2큰술, 오미자국물 4컵, 잣 1작은술의 재료가 필요하다.

재료가 다 준비된 다음에는 준비된 보리쌀을 박박 문질러 여러 번 닦아 깨끗이 씻어 물에 푹 삶은 뒤 찬물에 헹구어 건져 물기를 뺀다. 그리고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씌워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찬물에 헹군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4~5회 반복해 보리알을 크게 만든다. 보리알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삶은 보리에 녹말가루를 입힐 때 물기를 완전히 뺀 뒤 다시 녹말가루를 덧입혀야 보리알이 굵어진다.

보리알이 적당히 굵어졌다면 하룻밤 우린 오미자 국물에 설탕시럽, 꿀을 넣고 크기가 커진 보리쌀알과 잣을 함께 띄워 차게 내놓으면 된다.

보리수단은 우리나라의 전통 화채다. 원래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하게 먹는 음료지만 추운 겨울 별미 또는 여성들을 위한 건강식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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