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의 권역별 지역 센터가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수원(21일), 대전(29일), 광주(2월 5일) 등 4개 지방에 새롭게 들어선다.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에서는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경찰, 병원, 법원, 보호시설 등 유관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국의 이주여성 상담원이 현장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피해와 관련해 다국어 상담을 지원한다. 도움을 원하는 이주여성은 긴급지원센터 대표전화(1577-1366) 또는 각 지역 센터에 전화 등으로 요청하면 된다.

그동안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 서울센터에서는 전용번호 ‘1577-1366’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전화 상담과 인터넷 및 면접 상담을 수행해 왔으며, 2006년 개소 이후 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약 2만 건에 달하는 등 지역 센터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부산시 금정구 스포원파크 내에 설치된 부산센터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이주여성 상담원 등이 한국인 팀장과 함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게 되며, 경상권 이주여성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인식 여성부 차관을 비롯해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고봉복 금정구청장,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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