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기자재·운동기구 매출 ‘급증’
‘금연 결심’영향 담배 소비 줄어

200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다지고 있다.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의 새해 결심으로 울고 웃는 업종이 있다. 매출이 증가하는 업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감소하는 업종도 있다.

새해 결심 1위 ‘외국어 배우기’

올해도 새해 결심의 중심 키워드는 ‘외국어 배우기’다. 지난 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발표한 직장인 944명의 새해 소망 설문조사에서도 ‘외국어 실력 향상’이 단연 1위였다.

그 덕분에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PMP 등 어학 기자재의 매출이 지난 연말과 연초 들어 크게 늘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자사전의 경우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6% 증가했고 출·퇴근, 등·하교 시간에 동영상 강의나 영화 감상을 통한 어학 학습자들이 늘면서 PMP와 MP3의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원어민과 실제 대화를 통해 외국어를 익힐 수 있는 어학원 수강도 인기다. 삼육외국어학원의 경우 새해 들어서 신규 수강생이 15~20%가량 증가했다.

수강생의 계층도 분화되어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과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학원을 찾고 있다는 것이 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몸짱 만들기’ 운동기구 매출 ↑

‘체중 감량’ ‘근육 키우기’ 등 체형 만들기도 많은 사람들이 결심한 또 다른 새해 계획이다. 이 덕분에 피트니스 관련 용품도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령, 요가매트, 짐볼은 물론, 최근 인기인 닌텐도 위 피트(Wii fit)의 매출은 연말연시 20%가량 늘었다.

전신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자전거도 인기다.

인천 옥련동에서 자전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석(58)씨는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 고객이 늘었다”면서 “올해에는 자전거를 통해 운동을 하려는 가족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동기구 매출 호조에 있어서 눈에 띄는 점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의 인기다. 이는 불경기인 만큼 헬스클럽을 이용하기보다 집에서 저렴하고 편하게 운동을 하려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배 때문에 울고 웃는 사람들

새해만 되면 오히려 울상을 짓는 업종도 있다. 다름 아닌 담배 소매업. 많은 사람들이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꼽는 탓에 담배 매출이 연말보다 감소했다.

담배 소매업을 하고 있는 강진호(52)씨는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는 것 같다”면서 새해 초반 담배 매출이 연말보다 10% 감소했다고 전했다. 11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매해 1~2월에는 담배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보통 관례처럼 굳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이러한 금연 열풍에 편승하는 업종도 있다. 바로 금연을 돕는 금연 보조제. 약국이나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쑥 추출물 성분의 금연 보조제, 한방 생약제로 만든 금연 파이프, 은단 껌, 금연초, 금연 치약, 금연 파스 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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