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저가 식품, 먹거리 안전성 문제 심각
학교 주변 저가 식품, 먹거리 안전성 문제 심각
  • 박정원 / 여성신문 식품안전지킴이 ‘안심해’ 단장
  • 승인 2008.12.12 10:56
  • 수정 2008-12-1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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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유해식품 판매실태 조사
합성착색료 사용 많은 중국산 수입품,유통기한 지난 식품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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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내년 3월부터 학교 및 학교 주변 200m 이내 구역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지정돼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과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가 제한된다. 현재 전국 6개 시·도 54개 초등학교 구역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여성신문 식품안전지킴이 ‘안심해’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시행을 석 달 남짓 앞두고 학교 앞 유해식품 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양천구 목동 ㅁ초등학교와 ㅁ중학교 부근, 강남구 대치동 ㅅ여고와 ㄷ중학교, 역삼동 ㅇ초등학교 부근, 노원구 중계동의 ㅈ초등학교, ㅅ중학교 교내 매점과 문구점, 슈퍼마켓으로, 12월 5~7일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했다.

조사 대상 각 학교 내 매점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100~200원 하는 저가 불량식품을 팔지 않고 있어 실제 물품의 구매는 문구점과 슈퍼마켓에서만 가능했다.

‘안심해’가 이들 학교 앞 문구점과 슈퍼에서 구입한 식품류는 40여 개 품목. 강남구 대치동 ㄷ중학교와 ㅅ여고 앞 문구점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가 식품류를 팔았으나 지금은 팔지 않고 있다. 역삼동 ㅇ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10여 가지의 저가 식품을 팔고 있었다. 목동 ㅁ초등학교와 ㅁ중학교 앞, 중계동 ㅈ초등학교, ㅅ중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30~40여 가지의 저가 식품을 팔고 있어 가장 심각했다.

타르색소 사용한 제품 다수

학교 앞 저가 식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입과 혀에 페인트처럼 배어들어 한참 동안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진한 타르색소. 타르색소는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과 톨루엔, 나프탈렌 등으로 만들어 독성이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8가지 색소만 허용하는 등 대다수 국가에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르색소를 혼합해 먹으면 유해성이 배가된다는 ‘칵테일 효과’가 대두됐다.

타르색소 청색1호와 황색4호가 함께 쓰일 경우, 일일섭취량(실제 최대 섭취량 기준)의 1000배 수준인 고용량에서 신경세포의 형태가 바뀌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또 타르색소를 합성보존료와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아토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국은 적색2호와 적색102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적색 102호를 아직도 허용하고 있다.

타르색소 청색1호와 황색4호는 ‘게임초코렛 가위바위보’ ‘스틱캔디’ ‘입속에서와다닥’ ‘콜라맛츄잉캔디’ ‘체스키소다’ ‘꼬치제리’ ‘구슬초코’ ‘오부라이트롤’ ‘블라블라’ ‘모양스틱’ 등 상당수 제품에 함께 사용됐다. 적색102호는 ‘콜라맛츄잉캔디’ ‘블라블라’ ‘포도맛제리포포’ 등에 첨가됐다. 그 외 천연색소 중에도 치자색소는 일본에서는 위험등급 3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국산인 ‘맛기차콘’ ‘호박꿀맛나’ 등에 들어 있다.

학교 앞 문구점 저가 식품의 또 다른 문제점은 수입 식품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산(입속에서와다닥, 비비솜스틱, 쇠고기맛라면짱, 구슬보배 등)이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유리디스, 블라블라), 멕시코(차카니, 베로체스키소다캔디, 베로타리토캔디 등), 에콰도르산(버블검)도 있었다. 또 국산이라도 주원료가 대부분 수입산이어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예를 들어, ‘올부라이트롤’은 수입산 옥수수 전분에 중국산 감자 전분, 미국산 대두, 베트남산 계피가 들어 있다.

원산지가 중국인 ‘초코야’와 ‘꼬치제리’에는 ‘유전자재조합 옥수수 포함 가능성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또 ‘초코야’의 경우는 중국산인 데다, 전지분유와 유청분말이 함유돼 있어 혹시 멜라민이 첨가된 것은 아닌지 우려를 갖게 했다. 역시 중국산인 ‘비비솜스틱’은 성분 표시가 영어로만 돼 있고, 에콰도르산 ‘버블검’의 경우 한글 표기가 전혀 없어 성분 확인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품위생법에 의한 한글 표기 기준에도 위배됐다.

고열량 제품 판매 개선돼야

유통기한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핫미트볼’은 주원료가 계육 48%에 전분, 밀가루 등으로 양념치킨과 같았으나 12월 7일에 구입한 제품의 유통기한이 12월 22일로 돼 있어 유통기한이 최소 보름 이상 됐다. ‘찰떡’은 한 달 이상 됐다. 보존 상태도 좋지 않아 사탕에 비닐이 달라붙어 떼어지지 않거나 부분 변색된 것, 단단하게 굳어 처음과 다른 제품도 있었다.

이 외에도 각 제품들이 대개 7~25g 정도의 소량임에도 열량이 10g당 135㎉나 되는 등의 고당도·고열량 문제, 그리고 소비자가격 700원짜리 ‘멘토스’와 비슷한 100원짜리 ‘유리디스’, 500원짜리 L제과 ‘짱!셔요’와 비슷한 100원짜리 ‘짱!셔용’ 등 유사상품의 문제도 있었다.

현재 학교 앞 문구점과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저가 식품들은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합성착색료와 합성착향료의 사용, 식품 안전에 잦은 문제를 일으키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들여온 수입품의 범람, 그리고 유통기한 및 보존상태 불량 등의 이유로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100~2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실제로 초·중·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사 먹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안심해’는 내년 3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시행 이후, 다시 한 번 조사를 통해 저가 불량식품의 판매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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