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의정 회장 WFB본부 부회장 선출
세계불교도의회(WFB, 회장 팬 와나메티)가 주최하고 전일본불교회(회장 유케마쓰 나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62개국 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WFB는 1950년 태국에서 창립되어 현재 전 세계 146개국의 단체가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부처의 정신과 가르침을 홍보하고 회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도쿄대회에서는 ‘지역의 연, 아시아의 연 그리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청년, 자살, 성,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정신적 평화 환경”에 대한 소주제 발표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각국 대표단들이 한마음으로 도쿄시내 퍼레이드를 하고, 도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센소지 사원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한국 대표단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을 비롯해 17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평화와 국제연대를 이뤄 종교적 사상과 이념으로 단합과 국제교류를 구현하고자 설파했다.
특히 이번 24차 총회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단체 가입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의 국제 인준을 승인 받았으며 동시에 진행된 WFB 부회장단 및 상임이사 선출에 입후보한 김의정 회장이 14일 총회에 이어 15일 입후보자 19명 선거에서 선거인단 60여 명의 직접투표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홍일점으로 여성 부회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1970년 이후 열악했던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활성화된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계기가 되었다.
김의정 회장은 “4년의 임기 동안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불교의 세계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