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사회 도약 큰 역할 기대”
여성의 권익 신장과 남녀가 평등한 세상을 열기 위해 지난 1988년 첫걸음을 내디뎠던 여성신문이 어느덧 창간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신문은 뜻있는 여성계 인사들과 일반 국민이 모여 창간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지입니다.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여성부 출범 당시에도 여성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는 등 참으로 많은 힘을 보태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부는 새 정부 출범 후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남녀가 조화롭게 어울려 선진 사회를 이루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성 인력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인식 아래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신문도 창간 2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성정책의 발전과 남녀가 평등한 세상을 이루는 데 더욱 많은 일들을 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세계 여성들의 교감의 장 되길”
한국의 여성운동 자매들과 함께 여성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합니다. 여성이 ‘그들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바로 여성신문 같은 매체가 이 여성들의 공간을 가능하게 해 주기에 더욱 더 축하할 일입니다.
여성신문의 20년이야말로 1985년 유엔 나이로비 세계여성회의 이후 세계 여성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성신문처럼 독립적이고 진지한 여성정론지야말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이 위기에 처한 국가들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때문에 나는 여성신문이 세계적 여성 이슈들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또 관련 논쟁을 보도함으로써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08 서울 동북아여성평화회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핵 6자 회담에 필적하는 한국 여성들 스스로의 주체적인 평화운동을 공표하는 거대한 첫걸음입니다. 여성신문 역시 이 중요한 흐름의 한 부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평화운동단체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WILPE)이 한국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여성신문과 한국 여성들이 벌이는 노력에 동지가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양성평등’ 실현하는 선봉장 되길
여성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무 살의 성년으로 성장한 여성신문이 양성평등 문화의 꿈을 실현시킴으로써 더더욱 약진(躍進)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그동안 여성신문은 정치, 경제, 교육, 환경, 문화 전반에 걸쳐 여성의 대변자로서 언론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성의 역할을 대변하고 여성 관련 이슈와 함께하면서 우리 사회의 여성의 지위와 민주주의를 한층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여성신문의 노력으로 여성은 더 이상 남성과의 대립이나 차별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의 관계임을 인식시켰습니다.
이제 여성들은 여성 스스로 성역할에 가려진 담을 허물며, 여성의 재발견을 통한 여성상을 재정립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여성신문이 여성의 잠재력 개발에서부터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올곧게 잘 성장한 여성신문의 창간 20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여성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성평등 지수 높이는 데 제 역할 해주길
20년 전 여성저널을 표방하고 여성신문이 등장했을 때, 든든한 언덕이 생겨 들떴던 기억이 납니다. 주류 언론에서는 여성문제를 소홀히 할 뿐 아니라 여성의 관점에서 사회현상을 해석해주는 담론조차 부재하던 시대였습니다.
여성신문은 성차별 현장에 렌즈를 들이대어 사회문제화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성차별, 성희롱 현장에서 여성들이 여성신문을 들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금지, 호주제도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굵직한 여성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 여성계 네트워킹 등 여성신문 자원을 사회적으로 환원하고 공유하는 공공적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20년은 뉴미디어 환경에 부응하여 종이 신문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터넷, 케이블 등 종합적인 여성매체로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소년, 남성들이 여성신문을 애독할 수 있도록 특별 지면도 시도해 보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여성신문과 함께하는 자랑과 기대
여성신문사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합니다.
20년을 쌓아 이룩한 여성신문 1000호 발행도 함께 축하해야 하겠습니다. 여성계를 대변하는 신문의 시장 여건이 아직도 척박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20년이나 1000호는 그 자체가 자랑스럽고 대견한 쾌거입니다. 여성신문사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찬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반만년 한국 역사의 절반은 분명 여성들의 몫일 것입니다. 실제로 여성들이 수많은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이 기록으로 남겨진 것은 남성들에 비해 매우 미미합니다. 옛날보다는 크게 나아졌지만, 지금도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20년 전 여성신문사가 창간되어, 여성을 중심으로 사건을 기록하고, 여성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 왔습니다. 이는 여성을 깨우치고 일으키는 동력이 되어 주었고,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렇게 쌓아온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매우 편향되고 왜곡되어 있는 한국의 언론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여성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정부 지원책 유도 등 여성기업 활동에 이바지하길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1세기는 정보화 및 글로벌 경영의 시기로서 섬세한 여성의 지혜를 필요로 하는 시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여성 경제활동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제도적, 정책적 기반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장애들이 가로놓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와 보이지 않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정보력의 제한과 정부정책의 한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성신문이 여성의 현장 소리를 대변하여 여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유도하며, 여성에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여성이 보다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여성 경제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업적이 여성신문을 통해 보도되기를 바랍니다.
여성 경제인의 신뢰 얻는 매체 되길
117만 여성 경제인들과 함께 여성신문의 성년 2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여성신문은 창간 때부터 현재 여성경제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 창업,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5% 법제화 등 다양한 여성 경제 이슈를 대변해 왔고, 때론 이슈 파이팅을 선도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경제인들을 한숨짓게 하는 가부장적 기업 풍토와 소극적인 정부 지원에도 끊임없이 경종을 울려 왔습니다.
아시아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여성경제인지원법이 제정되고 여성경제활동인구가 50%가 넘어선 지금의 여성들의 경제지위 발전 역시 여성신문의 이 같은 줄기찬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든든한 친구로서 여성 경제인들과 동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여성 경제인들도 여성신문과 함께 힘을 합해 대한민국 여성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눈부시게 발전할 여성신문의 앞날을 크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