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연서 뜨거운 반응 얻어
독일, 이탈리아서 현지 유명 피아니스트와 공연
9월 11일 예술의전당 서울필하모닉과 협연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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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국내 음악대학 출신으로 유럽 도시 순회 독창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성 성악가가 음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부만 졸업하면 바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게 음악계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숙명여대 창학 102년 만에 음악대학 성악과 박사 1호를 기록하며 한국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고미현(32)씨. 고씨는 지난 1월 28일 독일 하노버에 이어 7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7월 31일 독일 라이프치히, 8월 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이어 독창회를 가졌다.

“한국 출신의 음악가에게 유럽 현지의 관객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한·독 수교 125주년을 맞는 해에 옛 동독(라이프치히)과 옛 서독(하노버) 지역에서 개인 독창회를 가질 수 있었던 점이 뜻 깊었어요.”

하노버 공연의 크라스찬 짐머, 라이프치히 공연의 올라브 크레버 등 이번 순회공연은 현지의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연주자로 참여했고 교포들뿐 아니라 현지의 음악인들과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도 일조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라이프치히 공연에 참석했던 독일  메조소프라노 베티나 데너는 감동의 눈물과 함께 그를 껴안으며 찬사를 보냈다.

고미현씨는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보내고 숙명여대 음대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귀국, 석·박사를 한국에서 취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네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중·고등학교를 호주 시드니에서 졸업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여성이라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패스카라 시립 아카데미, 밀라노 도니제티 아카데미,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또한 미국 줄리아드 음대,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서머 아카데미, 하노버 국립음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대 등 전 세계 유명 음악대학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며 쉬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다.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에게 최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성악의 매력”이라고 얘기하는 그는 “우리나라 여성 음악가의 향상된 기량과 음악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9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으며 테너 김남두, 바리톤 김동규 등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가 끝나면 11월에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판투테’로 다시 한 번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노래만 잘하는 성악가가 아니라  자선 공연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민대, 총신대 사회교육원 등에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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