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성신여대 교수 임명
김태현(58)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13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5월 국무총리실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19개 국책 연구기관 원장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후, 김경애 전 여성정책연구원장이 사임한 지 석달 만이다.
김태현 원장은 ‘효율적인 경영목표 수립· 달성’과 ‘아태지역 연구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성정책연구원이 1983년 설립 이후 여성정책의 최고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새 정부의 변화하고 있는 정책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력관리와 성과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직원만족도를 높이는 경영방침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발표하는 등 연구원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다.
1982년부터 성신여자대 심리복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한국여성학회 회장,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 위원, 한국가족상담교육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1년 7월까지이며, 취임식은 오는 20일 열린다.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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