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인터넷] 인터넷의 ‘독도수호 운동’
[클릭 인터넷] 인터넷의 ‘독도수호 운동’
  • 여성신문
  • 승인 2008.07.25 10:17
  • 수정 2008-07-2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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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투표·광고후원 등 독도사랑 확산
미 의회도서관 독도 표기 변경 적극적 반대로 연기
해외설문조사, 김장훈의 해외신문광고 모금 등 적극

 

김장훈의 후원으로 유명해진 ‘뉴욕타임스’의 독도 광고(왼쪽)와 ‘독도 or 다케시마, 투표 블로그 화면.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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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소창에 ‘office.kbs.co.kr/dokdo’를 치면 실시간 CCTV로 독도를 볼 수 있다. 바닷소리, 물새소리가 시원스레 들린다. 문득, 독도에 가고 싶어진다. 실제로 올 여름 휴가를 독도로 다녀왔다는 사람, 방문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심지어 전국의 고교진학 담당 교사 130여 명은 23일 독도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이게 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겼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4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명기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해 우리 국민의 ‘독도 사랑’에 또 다시 불을 지폈다. 인터넷에서는 지금 ‘독도 수호’에 대한 각종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정부도 이제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가 아니라 적극적인 ‘영토 수호’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미 의회도서관이 ‘Tok Island(Korea)’로 돼 있는 주제어를 ‘Liancourt Rocks’(리앙쿠르 암석)로 변경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독도 수호 운동’은 더 힘을 받았다. 다행히 북미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 한국자료분과위원회 회장 김하나씨의 적극적인 대처로 미 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변경 논의는 무기한 연기됐다. 미 사이트 ‘dokdo-or-takeshima.blogspot.com’은 13일부터 ‘독도/다케시마는 한국과 일본 중 누구 것이냐’라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7월 23일 현재 45만5000여 명이 응답, 그 중 88%가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답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이 몰릴 경우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지난 7월 9일 가수 김장훈이 뉴욕타임스에 ‘DO YOU KNOW?’(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라는 독도 관련 전면광고를 싣자, 다음 아고라에 이를 후원하는 모금액이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광고에는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지도와 함께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7월 22일에는 아고라에 ‘10만원권, 대동여지도 말고 독도, 동해 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2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제안자 ‘FTA일랜드’는 화폐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와 경제, 그리고 역사를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독도가 있는 대동여지도보다는, 동해바다와 독도를 함께 표기해서 넣는 것이 좋다며 동해독도화폐 도안을 첨부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독도 교육활동 강화를 결의하고,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2학기부터 독도 계기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교육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계기수업(契機授業)이란 초·중·고 교사들이 어떤 사건 등을 계기로 특정한 사회적 문제나 관심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수업을 말하는데, 인터넷에는 지난 2005년 한·일 독도분쟁 당시 전교조 경남지부가 제작한 14분짜리 독도계기수업 영상이 올라와 있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 재일교포 3세 정대세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도는 물론 한국 땅’이라는 걸 일본 친구들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광태의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을 직접 불렀다. 이에 일본의 네티즌들은 댓글로 ‘일본을 위해 한국인을 죽일 각오가 없으면 돌아가라’ ‘좋아하는 조국으로 빨리 돌아가라’며 공격하고 있다. 정대세는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교포 3세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독도 주변 바다 33바퀴 돌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33바퀴를 도는 이유에 대해 그는 “3·1운동 때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숫자에서 따온 것으로, 각별한 독도사랑이 담긴 숫자”라고 말한다. 조씨가 33바퀴 회영을 마치는 30일 오후 3시 30분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의 최초 독도 비보이 공연이 펼쳐진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우리가 흔히 쓰는 ‘영유권 분쟁’이란 표현에 대해 “‘영유권’이란 단어는 점령과 소(점)유권을 조합하여 ‘점령해서 소유 내지 점유하는 권리’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한 일본식 표현이므로, 역사적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와 관련해서 ‘영토주권’ ‘영토관할권’이란 용어가 뜻도 분명하고 국제법적으로 더 합당한 표현”이라는 글도 보인다.

요즘 우리는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또다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인터넷은 이러한 도전에 대해 빠르고 폭넓게 네티즌들과 ‘소통’하여 교육, 수영, 공연, 여행, 모금, 화폐에 이르기까지 큰 물결을 일으켜, 독도 수호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나라 지키기’에 전후방이 따로 없고, ‘독도 사랑’에 온라인 오프라인이 따로 없다.

박정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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