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적성·끼 맘껏 발휘
‘희망, 기회, 성취’주제로
‘아시아 청소년 인권평화 포럼’도
보건복지가족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청소년의 문화적 수요 충족과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프로그램. 지방 최초로 광주시가 부산, 대구 등 쟁쟁한 도시를 물리치고 공동 개최권을 확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3개 전시관과 290개 부스 규모의 박람회와 부대행사, 특별행사로 진행된다.
푸른빛 희망관은 문화체험 및 문화도시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세계문화체험 및 광주·대구·여수 엑스포 홍보관이 설치됐다.
붉은빛 기회관에는 나의 미래 엿보기, 경제 플러스존, 우리 가족 웰빙 체험존 등과 민간기업체의 도서,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화장품 등 청소년 물물교환 장터가 마련됐다. 황금빛 성취관은 우주, 로봇 체험존 등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와의 특별한 만남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재현, 영화 ‘화려한 휴가’ 상영,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마련됐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포크 록 공연, 빅뱅·주얼리 등 대중적인 인기 가수의 콘서트도 열렸다.
이 밖에도 국내외 저명 인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 벤처 기업가 김가양씨와 인기 소설가인 ‘귀여니’ 이윤세씨, 대한민국 UCC 일인자 김소연씨 등이 청소년과의 만남을 가졌다. 청소년 창작작품전,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청소년 진로개발 학술토론회 등도 펼쳐졌다.
한편 박람회 마지막 날인 6월 1일 오전 10시 4층 컨벤션 홀에서는 해외 자매도시 청소년 및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과 대구지역 청소년 4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청소년 인권 평화 포럼’ 행사가 열린다. 바실 페르난도 아시아 인권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인권 보호의 필요성과 실천 내용 등을 담은 ‘아시아 청소년 인권·평화 광주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청소년 인권 평화 포럼과 광주선언 채택은 민주, 인권, 평화 도시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정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