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만의 독특한 분위기 주위 평가 반영
비밀이 없는 인터넷시대, 삶 자체가 리더십

‘아우라’(Aura)란 그 사람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칭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매력이자 향기다. 이름만 대면 금방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테레사 수녀는 ‘빈자(貧者)의 어머니’, 링컨은 ‘노예해방’, 간디는 ‘비폭력’을 떠올리게 한다. 긍정적인 아우라이다. 반면에 히틀러처럼 부정적인 아우라도 있다.

별명은 아우라의 일종이다. 별명에는 사람의 특징이 숨겨져 있다. 짠돌이, 깍쟁이, 곰, 오뚝이, 굼뱅이, 천사, 요정 등 흔히 듣는 별명 속에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됨됨이가 감추어져 있다. 별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일부러 불리고 싶은 별명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아우라의 중요성을 잘 대변한다고 하겠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 이 물음은 누구에게나 관심 있는 주제이다.

윗사람의 평가가 절대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식정보화 사회는 상하좌우 나와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의 평가가 더욱 중요하다. 판단의 주체가 나를 제외한 전부이다. 남이 판단의 주체라는 점에서 객관성이 강화되고, 특히 평소의 나의 행동이나 태도가 리더십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우리는 자신에 대한 평가에 비교적 후하다. 일상에서 접하는 리더의 대다수가 그 경우다. 이 정도면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이고, 직원을 섬기는 상사이고,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이고, 정직한 지도자라 생각한다. 종종 국민이 생각하는 지도자와 전혀 다르다. 편법, 탈법, 불법의 이미지가 강한 지도자가 태반인 것을 보면 현실 속에서 주관적 기준과 객관적 판단은 다르기 일쑤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나 할까. 

21세기 리더십은 객관적 판단과 주관적 판단이 일치되기를 요구한다. 인터넷 시대는 보다 투명한 사회다. 과거 비밀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다. 감추고 싶어도 다 드러나는 사회이다. 나의 삶, 즉 행동과 태도가 쉽게 드러나며, 마음만 먹으면 과거 나의 행적이 백일하에 드러나기도 한다.

오늘날 리더들에게 삶은 곧 리더십의 실험대다. 삶 자체가 리더십이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섬김의 성실한 삶이 아우라를 만들며, 21세기 리더십의 키워드인 부드러운 힘이다. 나의 아우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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