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탐방]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교육현장탐방]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5.02 11:20
  • 수정 2008-05-0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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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질 개발도 ‘선택과 집중’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조리실습 시간에 직접 요리한 북어찜을 들어보이고 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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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조리분야의 전문가도 되고 싶고, 식품영양학 선생님도 되고 싶어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니까 배우는 것 자체가 기뻐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만난 허지영(19)양은 그 나이 때 여느 소녀들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대학 진학을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과 달리 지영양은 좀더 구체적인 꿈을 그리고, 그 꿈에 가까이 가기 위해 조리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개발하고 있다.

지영양처럼 일찍부터 자신의 소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특성화고 진학 붐이 일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총 19개 특성화고교의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 평균 경쟁률이 1.78대 1로 나타났다. 19개 특성화고교 2008학년도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평균성적은 상위 41.9% 이내로 나타났고, 특히 일부 특성화고교는 상위 20% 수준의 우수학생이 입학했다. 특성화고교는 인문계를 갈 수 없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남보다 일찍 특정분야의 전문교육을 받고 전문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곳으로 점차 틀을 잡아가고 있다. 

한국조리과학고는 조리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학생들이 찾는 대표적인 특성화학교다. 이명박 대통령,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시·도 교육감 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벤치마킹할 정도로 이 학교의 특성화 정책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국조리과학고가 가장 자랑하는 특성화 전략은 바로 현장 위주의 교육이다.

학생들은 ‘현지지도교사제도’를 통해 1류호텔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조리장들에게 현장 위주의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에게는 한달에 서너번 호텔로 현장실습을 가 호텔에서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소풍이나 수학여행 대신 현장 향토요리 탐방을 떠난다. 전주, 청주, 강릉 등 향토음식이 발달된 지역에 찾아가 음식점 주방을 빌려 직접 향토음식을 조리하며 요리문화 탐방을 한다.

이곳의 교사들은 ‘조리는 하나의 문화이자 예술’이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요리교실뿐만 아니라, 만나예술제, 시식의 날, 난타 경연, 칵테일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학생들은 문화와 예술로서 조리를 공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아버지에게 ‘아빠 요리교실’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요리를 통한 가족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성호 교감은 “아버지가 앞치마를 두르면 가족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한국조리과학고의 특성화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선택과 집중’에 있었다. 진태홍 교장은 “백화점식 특성화 교육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단일형 소규모, 집중화, 산학연계’가 특성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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