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멘토’ 세계속에서 고르자
지난해 9월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의 여성리더 60여명이 참석한 ‘2007 세계여성포럼’이 열렸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여성리더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성공기를 쏟아낸 자리였다.
책 ‘한국여성, 세계석학 25인을 만나다-1st 세계여성포럼 스페셜 리포트’는 그 중에서도 포럼 현장에서 가장 큰 공감을 얻었던 20명의 연설을 엄선해 묶은 책이다.
중국 최고의 인기 방송인 양란, 전미여성기구 회장인 킴 갠디, 두바이 프레스클럽 회장인 모나 알 마리,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기업 컨설턴트인 에디 와이너, 팔레스타인 여성인권운동가인 모나 엘 파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웃음 전도사’ 진수 테리와 전혜성 박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석학 앨빈 토플러와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등 남성 연사도 포함됐다.
이 책의 매력은 세계적 리더들이 한국 여성들의 멘토를 자처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 데 있다.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이 되기까지 어떻게 노력했고, 무엇을 극복했는지가 생생한 연설과 청중과의 질의응답 속에 녹아 있다. 여기에 앞으로 여성들이 도전해야 할 세상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트렌드 분석도 함께 실렸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기회는 무수히 많습니다. 직장에서 그저 일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직장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지 이제 결정해야 합니다.”
포브스지 선정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한명인 베스 브룩 언스트 앤드 영의 부회장이 남긴 한마디가 날카롭다.
세계여성포럼 사무국 지음/ 신진상 엮음/ 엠북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