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 편견이 장애물 여성 업체들 많이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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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기능을 가진 조립식 파레트 겸용 박스’라는 다소 어려운 아이템으로 제8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리팩21의 임효연 대표.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5월에 리팩21을 설립한 임 대표는 나이 27세의 젊은 사장이다. 얼굴도 예쁜 데다 식품자원경제학을 전공해 제조업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편견일 따름이다.

“건설업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현장에 다니다가 나무로 된 파레트가 때도 잘 타고 제품 보관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린 시절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즐겨 했던 레고놀이가 생각나 플라스틱으로 파레트를 만들어보았던 게 시작이었어요.”

그저 집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든 플라스틱 파레트였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특허까지 출원했다. 이후 박스의 밑판이 되는 파레트는 물론, 측벽이 되는 판을 플라스틱, 합판, 철망 등 다양한 소재로 개발해 거의 모든 제품이 특허로 출원돼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탕정공장, 유양산전, 서울랜드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목재 사용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한 외국에서 반응이 좋아 지난 8월 브라질 에이전시와도 계약을 마쳤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샘플 요청을 해왔다.

“그래도 아직은 적자예요.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었고, 또 아직 생산라인이 없어 제품을 만드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이번에 대상으로 받은 상금이 그래서 더 값지답니다.”

앞으로 생산라인을 만들어 제품의 단가를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임 대표.

그는 “제조업에 대한 남성 중심적인 편견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며 “업종을 성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하루 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의 여성 제조업체들이 많이 생겨 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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