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희 동국대 가정교육학과 교수가 한국소비자원 11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박 신임 원장은 한국소비자학회 회장과 대한가정학회 회장을 역임한 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전국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소비자운동을 주도해왔다. 한국소비자원장 임기는 3년이다.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인 최애영씨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상 첫 여성 심판위원장에 임명됐다. 여성이 심판위원장에 오른 것은 WKBL 10년 역사상 처음일 뿐 아니라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최초. 2000년 WKBL 심판으로 변신한 이후, 2006년 여름리그까지 205경기에 심판으로 나섰다.
작곡가 고 윤이상 탄생 90주년을 맞아 제정된 '제1회 국제윤이상음악상' 콩쿠르에서 중국의 여성작곡가 왕린이 대상을 수상했다. 중국 다롄 출신인 왕린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어떤 기억'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제1회 함부르크 국제음악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존 크랑코 협회가 수여하는 '2007 존 크랑코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존 크랑코 상은 안무가 존 크랑코의 작품을 빛낸 무용수와 관계자들에게 메달과 함께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7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발레극장에서 강씨가 직접 출연하는 '오네긴' 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예술감독이 프랑스와의 문화예술 교류에 힘쓴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 슈발리에장을 받는다. 프랑스에서 기사 작위와 동등한 직위를 보장받는 훈장으로 한국인이 받는 것은 최초. 이 감독은 1998년부터 매년 서울세계무용축제를 통해 다양한 프랑스 무용과 문화를 소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