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르미오 페스티벌'대성황'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07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 열린 이번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8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첫날은 국내 최고의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열정적인 공연이 장식했다. 둘째날에는 '스윗소로우', 마지막날에는 그룹 '나무자전거'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10대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주부 팬들까지 합세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연출. 관람객 모두 출연팀과 함께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 속에 캐럴을 부르며 즐거워했다. 교복을 무료 대여해주고 사진을 인화해주는 '추억의 사진관'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 이정화씨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무대가 비좁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꽉찬 열기로 일상생활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안산 여르미오 페스티벌'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정착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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