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해결"
여성 경제력 확보가 목표
직업·취업훈련 대폭강화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동부여성플라자가 서울여성능력개발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여성 직업인 양성을 위해 기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전문화하고 대폭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의 4개 여성발전센터와 14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총괄 지원·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9일 허미연(46) 신임 서울여성능력개발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개발원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여성의 경제력 확보를 통해 양성평등을 이루자는 게 바로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는 교양·취미 등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했는데, 앞으로는 30대에서 50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허 원장은 "개발원을 찾는 사람들의 절반이 전문대졸 이상이어서 경력개발에 대한 욕구가 크다"며 자격증 취득 등 취업 및 창업훈련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 예산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모(부)자 가정, 실직여성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허 원장은 또 구직자와 기업을 단순히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경력개발지원실을 운영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자금지원 알선, 소상공인지원센터와의 연계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19개 기관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각 센터장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올 하반기에 5개 권역별로 나눠 시 산하기관, 취업알선업체, 시민단체 등이 모여 서울여성취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에 발맞춰 개발원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실 있는 직업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허 원장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전북대 법과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동부여성플라자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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