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편"

 

‘머큐리 13’ 참여여성들 명예과학박사학위 수여(왼쪽), NASA의 우주 비행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들.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머큐리 13’ 참여여성들 명예과학박사학위 수여(왼쪽), NASA의 우주 비행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들.<출쳐=NPR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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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비행사가 될 수 없었던 이들이 뒤늦게 명예를 회복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은 지난 12일, 46년 전인 1961년의 미국 NASA 우주비행사 양성 프로그램 ‘머큐리 13’에 참여했던 13명의 여성들에게 명예 과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46년 전 유능하고 용감한 우주비행사였으나 오로지 성차별적 관행에 의해 좌절된 여성 우주비행사의 꿈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미국의 비영리 방송국인 NPR(National Public Radio)는 5월11일자에서 1961년 미국의 ‘1급비밀 국가 프로젝트’였던 여성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남성들과 똑같이 훈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실전에서 탈락했음을 보도했다.

전문 비행조종사 출신인 13명의 여성 참여자들은 미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머큐리 7’의 남자 비행사와 같이 극도로 어지러운 상태에서 재빨리 균형찾기, 냉동 실린더에 손을 집어넣어 고통스런 상황에 대처하기 등 가혹하고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실전비행이 시작되기 바로 전날, ‘계획이 취소되었다’는 전보를 받았다. 아무런 추가 설명도 없었다. 이 여성들은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 납득하지 못한 채 40년이 넘는 세월을 지냈다. 그 이후 이들은 영영 우주에 갈 기회가 없었다. 당시 20~40대였던 이들은 모두 60~80대의 노인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자신들과 함께 훈련했던 남성 우주비행사인 존 글렌, 앨런 셰퍼드 등이 국가적 ‘영웅’이자 ‘전설’이 되는 과정도 지켜봤다. 13인 중 한명인 제리 트루힐은 NPR와의 인터뷰에서 “함께했던 남성 동료들이 우주에 도달한 최초의 미국인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바로 그 역사적인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음을 잊지 않고 있었다.

트루힐은 몇 년 전 미국의 정보공개법을 통해 자신들이 갑작스레 탈락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성 동료들이 자신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불편해했음’이 그 이유였다는 것이다. 결국 여성 우주비행사(샐리 K 라이드)는 22년 후인 1983년에야 나왔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추진한 위스콘신대학은 졸업식 공식행사에 이들 13인의 여성을 초청해 토론하는 패널 세션을 마련했으며, 13인의 삶을 책으로 쓴 마사 애크만은 기조발제를 맡았다. ‘머큐리 13: 13인 여성들의 인생 이야기와 우주여행의 꿈·The Mercury 13: The True Story of Thirteen Women and the Dream of Space Fligh·2004)’가 바로 그 책인데, 위스콘신대 신입생 교재로 쓰여 여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13인의 여성은 비록 좌절했을지언정 이들의 꿈만은 미래의 여성 우주비행사들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더 자세한 정보는 이들을 기리는 웹사이트 <Mercury13>(mercury13.com)에서 얻을 수 있다. 위스콘신대학에서 제공하는 사이트(uwosh.edu/mercury13)는 13인 여성들의 생애사, 약력, 머큐리 13을 기리는 포스터(pdf), 학위수여식 장면, 기조발제문, 이들 여성의 토론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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